1. 하나편백샤브샤브란?
최근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샤브샤브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편백나무 찜 요리와 샤브샤브를 결합한 하나편백샤브샤브는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이번에 방문한 곳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본다.
2. 매장 분위기와 첫인상
하나편백샤브샤브를 방문한 시간은 저녁이었다. 일반적으로 저녁 식사 시간이면 손님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매장은 텅 비어 있었다. 손님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이 다소 의아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매장에 들어설 때 쿰쿰한 냄새가 느껴졌다. 이는 오래된 건물이나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곳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로 보였다. 음식점에서는 냄새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환기 관리가 조금 더 필요해 보였다.
3. 메뉴와 가격대
하나편백샤브샤브의 대표 메뉴는 편백찜과 샤브샤브 세트다. 샤브샤브는 신선한 채소와 고기가 함께 제공되며, 육수에 살짝 익혀 먹는 방식이다. 편백찜은 편백나무 찜기에 고기를 올려 쪄서 먹는 방식으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메뉴의 가격대는 1인 기준 2만 원대 후반에서 3만 원대 초반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일반적인 샤브샤브 전문점과 비슷한 수준이며, 편백나무 찜이라는 특별함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대로 느껴졌다.
4. 음식 맛과 퀄리티
가장 중요한 음식의 맛은 신선한 재료 덕분에 만족스러웠다.
고기: 숙성이 잘 되어 있었고, 잡내 없이 부드러웠다.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려 있어 육수에 살짝 담갔다 빼면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야채: 신선도가 매우 높았다. 배추, 청경채, 버섯, 미나리 등이 제공되었는데, 색감이 선명하고 싱싱한 상태였다.
육수: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으며, 추가로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5. 함께 마신 사케, 월계관
샤브샤브와 함께 곁들인 술은 월계관 사케였다. 월계관은 일본에서도 오랜 전통을 가진 사케 브랜드로,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샤브샤브의 담백한 맛과 사케의 깔끔한 목넘김이 잘 어우러졌다. 700미리의 사케를 둘이 마시니 딱 취기가 올라오는 정도여서 좋았다. 아무래도 소주보다는 부드러워서 간에 무리 덜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마셔본다. 하루의 고단함을 이렇게 술과 함께 녹여내니 그저 좋을뿐이다.
6. 아쉬운 점
방문하면서 느낀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손님이 적었다는 점: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이는 홍보 부족이나 브랜드 인지도 문제일 수도 있다.
매장 내 쿰쿰한 냄새: 음식점에서는 청결과 더불어 냄새 관리도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다소 높은 가격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1인 기준 3만 원대의 가격이 부담될 수도 있다.
7. 결론 – 추천할 만한 곳인가?
하나편백샤브샤브는 신선한 재료와 건강한 메뉴 구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 고기와 야채의 신선도가 우수했고, 편백찜이라는 색다른 조리법 덕분에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매장 관리와 분위기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환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더 많은 손님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샤브샤브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